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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를 아시나요?

2014.01.17 09:07

Gus 조회 수:4984

우리가 어떤 사람을 ‘안다’고 하는 것은 그사람을 만난 적이 있거나 직접적인 관계를 맺고 있거나 하는 경우를 말한다. 좋아하는 운동 선수나 연예인의 사진이며 그들에 관한 책자를 잔뜩 가지고 있다고 해서 “나 OOO을 알고 있다.”고 말할 수는 없다. 당사자를 만나 말이라도 한 번 건네 봤다면 그때는 “나, 그사람 알아!”하고 자신있게 말할 수 있을 것이다. 그들에 대해 아무리 많은 지식을 가지고 있다 하더라도 당사자와 직접 대면한 불과 몇초의 시간이 더욱 소중하다. 비록 덧 없는 접촉이라 할지라도 그 체험이 이론적인 지식보다도 한결 더 뜻 깊은 것이 되기 마련이다.

이같은 사실을 우리의 하느님에 대한 지식에 적용시키지 못할 이유가 없다. 믿음이란 하느님에 관한 특정한 정보를 많이 참된 것으로 받아들이는 것에 불과한가? 우리는 하느님에 ‘관해’ 많이 알면 알수록 더 훌륭한 그리스도인이 되는가? 그러나 누군가가 막상 나에게 “당신은 예수님을 아는가?”라고 단도직입적으로 묻는다면 “안다”라고 대답할 수 있는가?

학문적인 배움보다는 겸손하고 단순한 마음으로 성령으로 부터 친히 가르침을 받으며, 우리의 삶 속에서 개별적으로 예수님과 직접적인 통교의 체험을 할 수는 없는가?

 예수님은 “돌아 오겠다.”, “보게 될 것이다.”, “나타내 보이겠다.”, “함께 살 것이다.” 등등 성서를 통해 자신이 우리에게 현존할 것임을 수도 없이 말씀하셨다. 이는 단지 짤막한 부활, 발현이나 재림만을 약속하신 것은 아닐 것이다. 늘, 항상 실재하는 현존을 뜻하는 것이리라.

그러면 구체적으로 예수의 나타내심은 무엇을 뜻하는가? 그것은 예수를 사랑하는 이들의 마음 속에서 이루어지는 주님에 대한 내적 이해, 영적 현존일 수 밖에 없을까? 눈에 보이지 않는 감지할 수도 느낄 수도 없는 성부와 성자의 내재는 비록 그 자체는 소중한 것이라 할지라도 얼굴을 맞대는 만남의 충격과 감흥을 주지는 못하는 것이 아닌가? 과연 예수께서 뜻하신 것이 신앙으로서만 알 수 있는 내재나 그처럼 감지할 수 없는 영적 현존이었던가? 아니면 보다 극적이고 실제 체험이 가능한 어떤 것은 아니었을까? 자신을 “나타내 보이겠다.”는 말씀은 특별한 방법으로 우리로 하여금 당신의 현존을 체험토록 하시겠다는 뜻이 아닐까? 주님의 내재가 가시적인 실재로 보여야 하지 않는가? 우리 안에 내재하는 성삼위의 현존을 우리가 감지할 수 있고 없고는 과연 아무런 의미가 없는 것일까? 만일 우리와 함께 하시는 당신의 현존이 체험되는 것이 아니라 그저 믿어야 하는 것일 뿐이라면 어떻게 “너희가 나를 보게 될 것이다”(요한 14.19)라고 말씀하실 수 있었을까? 예수께서 당신에 대한 직접적인 체험을 말씀하신 것이 분명하지 않은가?

그렇다면 우리는 예수의 현존을 어떻게 감지할 수 있는 것인가? 예수님은 자신의 현존 체험에 관한 조건을 거듭 지적하신다. 평범한 말로 “만일 너희가  ----- 한다면”이다. 여러군데의 말씀 (요한 14.15-17, 14.21, 14.23-24, 요한1서 3.24, 2.3-4)을 요약한다면 결국 ‘당신의 계명을 지키고 말씀을 받아 들이면’이다. 여러 말씀을 종합해 풀어 보면 “너희 중에 누가 진실로 나를 사랑한다면 내가 살던 것과 같은 삶을 영위함으로써 그 사랑을 증거할 것이며, 나 역시 내 사랑을 감지할 수 있도록 너희에게 나의 현존을 체험하게 해 줄 것이니라”.로 귀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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